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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 니콜로 마키아벨리

by 기록 주인 2026. 5. 17.

8장 사악함으로 군주가 되는 사람들에 대하여

p.71 악에 대해서도 잘이라고 말하는 것이 합당하다면,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 단번에 악을 저지르고, 훗날 계속하지 않으면서 그것을 가능한 한 신민들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잘 활용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라를 점령할 때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공격을 모두 검토하고, 단번에 행하며, 날마다 새로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

p.72 모욕을 주어야 한다면 그 맛을 덜 느끼고 기분이 덜 상하도록 한꺼번에 가해져야 하며, 혜택은 그 맛을 더 잘 느끼도록 조금씩 베풀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군주는 좋든 나쁘든 어떤 사건을 마주하더라도 자신의 행동을 바꾸지 않으면서 신민들과 살아야 합니다. 역경의 시기에 어려움이 닥치면 당신은 악행에 의존할 시간이 없고, 선행을 베풀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억지로 했다고 여겨서 전혀 감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5장 사람들, 특히 군주가 칭찬받거나 비난받게 만드는 것들에 대하여

p.111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가'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사이는 거리가 아주 멀다 보니 실제로 행하는 일보다 해야 할 일을 지향하는 사람은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파멸을 배우게 됩니다. 모든 부분에서 착한 일을 하려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다수 사이에서 파멸하기 마련이니까요. 그러므로 군주가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고 싶다면 착하게 굴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하며, 필요에 따라 그렇기 해야 합니다.

p.112 게다가 그런 악덕 없이 나라를 구하기 어렵다면, 악덕을 행함으로써 오면을 무릅쓰는 일이 있더라도 신경 쓰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일을 고려할 때 어떤 것은 미덕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따르면 자신이 파멸할 수도 있고, 또 어떤 것은 악덕처럼 보이지만 그것을 따르면 안전과 번영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6장 너그러움과 인색함에 대하여 ***

p.117 너그러움처럼 자기 자신을 소비하는 것은 없으며, 따라서 당신은 가난해지고 멸시를 당하거나, 아니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탐욕스럽고 가증한 인물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색하다는 평판을 받아 오명은 쓰되 증오를 받지 않는 것이 탐욕스러운 평판을 받아 오명을 입는 것은 물론 증오까지 직면하는 것보다 현명합니다.

 

17장 잔인함과 자비로움에 대하여 그리고 사랑받는 것은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보다 나은가, 아니면 그 반대인가 ***

p.122 사랑받는 것보다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대체로 감사할 줄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 데다 위험을 피하려고 하고, 탐욕스럽게 이익을 얻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p.123 사람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누군가를 사랑하고 군주의 의지에 따라 군주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현명한 군주라면 다른 사람의 선택이 아닌 자신의 선택을 토대로 삼아 행동해야 합니다. 다만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증오를 피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18장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p.124 군주가 신의를 지키며 교활하지 않고 정직하게 사는 것이 얼마나 칭찬받을 만한 일인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경험한 것처럼 우리 시대에 위대한 일을 한 군주들은 신의를 별로 고려하지 않았고, 교활하게 사람들을 속이는 법을 알고 있었으며, 결국에는 충실함에 토대를 둔 군주들을 능가했습니다

p.129 군주가 나라를 얻고 유지하면, 그의 수단은 언제나 명예롭다는 평가를 받고, 그는 모두에게 칭찬을 듣습니다. 왜냐하면 민중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일의 결과에 끌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의 다수가 민중이며 그들이 의지할 곳을 찾는다면 소수가 설 곳이 없습니다. 

 

19장 경멸과 증오를 피하는 것에 대하여 

p.131 변덕스럽고, 경박하고, 소심하고, 우유부단하다고 여겨지면 군주는 경멸을 받습니다. 따라서 군주는 그런 일을 암초처럼 경계하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위대함, 용기, 중후함, 강인함을 인정받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신민들 사이에서 벌어진 사적 분쟁에 대해 판결을 내리면 이를 번복하지 말아야 하며, 자신의 평판을 유지함으로써 누구도 자신을 속이거나 기만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21장 군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p.154 군주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친구이거나 진정한 적이 될 때... 높은 평가를 받습니다.... 당신이 누구 편인지 밝히고 당당하게 싸우는 편이 언제나 더 낫습니다

p.157 하나의 불편을 피하려고 노력할 때 다른 불편과 전혀 마주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만물의 이치입니다. 하지만, 신중함은 불편한 것들의 특성을 알고 덜 나쁜 것을 선택할 줄 아는 데 있습니다

 

22장 군주가 곁에 데리고 있는 관리들에 대하여 ***

p.158 군주가 관리를 정확하게 가늠할 방법이 있습니다. 관리가 당신보다 자신을 더 생각하고 무엇을 하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런 사람은 절대 훌륭한 관리가 될 수 없으면 당신도 그를 믿지 못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나라를 관리하는 사람은 절대로 자신을 생각해서는 안 되고 언제나 군주를 생각해야 하며, 군주와 관련이 없는 일에는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군주는 관리를 생각하고 그를 존중하고 부자로 만들어주고 명예와 임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그에게 의무를 부여해야 합니다. 그러면 군주 없이는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미 커다란 명예와 부를 얻었으니 그 이상을 바라지 않을 것이며, 무척 많은 임무가 주어졌으니 변화를 두려워하게 돌 것입니다

 

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할 것인가

p.161 아첨에서 자신을 보호할 유일할 방법은, 당신에게 진실을 말해도 당신이 불쾌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사람들에게 이해시키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당신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다면 당신은 존경심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중한 군주는 제삼의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데, 나라에서 현명한 사람들을 뽑고, 그들에게만 자유롭게 진실을 말할 권리를 주는 것입니다. 다만 군주가 질문하는 것에 한해 그렇게 하도록 하고 다른 경우는 허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군주는 모든 일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며, 그런 다음 나름의 기준에 따라 혼자서 결정해야 합니다. 

p.162-163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무슨 일에 대해 조언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그의 입을 막아야 합니다. 하지만 군주는 언제나 폭넓게 질문해야 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을 들어야 합니다.... 좋은 조언은 누가 하든 관계없이 군주의 신중함에서 비롯되며, 군주의 신중함이 좋은 조언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25장 행운은 인간사에 얼마나 강하고, 인간은 행운에 어떻게 저항할 수 있는가

p.175 행운은 변하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식을 고집하기 때문에, 서로 일치하면 행복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불행하다는 결론을 내리겠습니다. 저는 조심스러운 것보다 충동적인 편이 낫다고 확신합니다